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포스코, 4분기에도 제품가격 사수가 관건

공유
0

포스코, 4분기에도 제품가격 사수가 관건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하이투자증권은 중국의 제한적 경기부양책이 시차를 두고 실물부문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시황의 저점이 확인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저가 매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연구원은 “당분간 제품가격의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포스코는 IFRS 별도기준 3분기 매출액은 8.84조원(-4.1%QoQ, -11.2%YoY), 영업이익은 8.44천억원(-20.1%QoQ, -22.3%YoY)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 연구원은 원재료 투입단가가 전분기대비 2.5~3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하고, 가파른 수출가격 하락을 중심으로 제품출하 단가가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마진 스프레드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자동차와 가전향 단가 동결에도 불구하고 선급용 후판과 열연강판을 중심으로 내수가격 인하가 있었고 유럽 시황 부진과 역내교역가격 약세로 50달러・톤 이상의 수출 단가 하락이 발생됨에 따라 전체 평균출하단가는 전분기대비 5만원・톤 가량 하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방 연구원은 “4분기에도 제품가격 사수가 관건으로 작용하면서 9월 들어 저가 수입재 유입의 본격화로 포스코의 내수 출하단가에 대한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다만 내수가격 반등 여파로 9월 중순 이후 상승한 중국 수출가격의 방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중국산 수출가격 반등세가 지속될 경우, 국내 저가 수입재 유입은 10월 중반 이후 완화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방 연구원은 “기존 원재료 고정거래계약은 주로 전분기 현물가격 평균을 기준으로 설정했지만 8월 말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보여온 원재료 현물가격을 반영해 포스코도 당분기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하는 고정거래계약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4분기 투입단가 역시 전분기대비 3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마진 스프레드 훼손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햇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