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수 연구원은 8일 “현 주가에는 기존의 주요 기대감이 대부분 반영되어 있으므로 단기 모멘텀이 강하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2013년 LCD 공급 능력 축소에 따른 긍정적 효과를 감안할 경우 중기적인 관점의 접근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애플 신제품 대응에 따른 수익 감소 및 미국 과징금 충당에도 불구하고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제품 및 TV용 패널 판매 확대로 인해 매출액 증가 및 8분기 만의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향후 긍정적인 면이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인 면은 8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달성할 것이고 이같은 실적 추세가 2013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주요 패널업체들이 2013년에 고부가 IT 제품 및 Oxide TFT 준비를 위해 기존 라인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상황에서 공급 Capa가 축소되고 수요 회복이 미미하더라도 오히려 LCD수급 밸런스는 점차 안정돼 판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부정적인 면은 4분기 패널가격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을 꼽았다. 특히 Foxxcon의 저가 대형 TV가 출시될 경우 우려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수익 기여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주요 패널업체들은 2012년 하반기의 수익성을 2013년에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는 향후 LG디스플레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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