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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外人 ‘사자’에 상승 마감 1970선 문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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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外人 ‘사자’에 상승 마감 1970선 문턱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 마감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2포인트(0.33%) 오른 1979.97로 마감했다.

지난주 미국 증시는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지표 호조에도 월요일 휴장(Memorial Day)을 앞두고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혼조세 마감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 하락한 101.01엔에 거래됐다. WTI는 원유 수요 감소 전망에 전일대비 0.1% 하락한 배럴당 $94.15에 거래됐다. 유럽 증시는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와 아시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하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 거래일보다 1.14포인트(0.06%) 오른 1974.59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개인이 1331억원 매도에 나선 반면 외국인은 400억원, 기관이 1060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전체 44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1.53%), 건설업(1.36%), 운수장비(1.36%), 음식료품(1.24%)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업(1.03%), 종이목재(0.75%), 전기가스업(0.69%), 의료정밀(0.60%)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0.20%오른 148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1.47%), 현대모비스(1.42%), 기아차(1.21%), 신한지주(0.12%), 현대중공업(0.50%)등이 상승했다. 포스코(0.31%), 한국전력(0.50%), SK텔레콤(1.36%), LG화학(1.35%)등은 내림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43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81개 종목이 내렸다. 61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포인트(0.61%) 오른 577.56으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174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0억원, 59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4.05%), 운송장비·부품(2.78%), 금속(1.63%), 제약(1.55%)등이 상승했고 방송서비스(1.30%), 통신방송서비스(0.98%), 유통(0.77%), 오락·문화(0.69%)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3.80%), 파라다이스(0.20%), 서울반도체(3.61%), GS홈쇼핑(1.45%)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2.59%), 동서(0.71%), SK브로드밴드(0.94%), 파트론(2.51%), 에스에프에이 (1.41%)등이 내렸다.

검찰의 해외 비자금 수사에 이어 금감원의 주가 조작 혐의 조사 소식에 CJ, CJ CGV 등 CJ그룹주는 일주일만에 시가총액이 1조1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CJ E&M (3.05%) CJ오쇼핑 (2.59%)등이 하락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소식이 전해진 다음은 2.24%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한 57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5개 종목이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번주 중반 이후 주요국 경제지표가 발표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심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와 외국인 수급이 동시에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난주보다는 지수의 상단과 하단이 동시에 높아지는 그림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제한적 상승 탄력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박스권 중단 이상의 양호한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미국 연준 관계자 연설을 통해 조기 출구전략 혼선에 대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일본 정부가 금융시장 완화 조치를 통한 충격파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햇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주 후반으로 갈수록 강한 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기적으로 주 초반까지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수 있지만 주 중반 이후부터는 개선된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와 더불어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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