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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 키 ‘6월 FOMC’...코스피 1860p지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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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조정 키 ‘6월 FOMC’...코스피 1860p지지 가능

[글로벌이코노믹=조상은기자]주가 조정의 키를 잡고 있는 6월 FOMC에서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될 경우 코스피가 1860p에서 지지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최근 나타나고 있는 주가 조정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양적완화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유동성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며 “달러 유동성 축소 우려에 더해 이달 6일 ECB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적인 정책제시가 없었고 11일 BOJ 금융정책위원회에서도 기대했던 국채 안정과 관련된 정책들이 제시되지 않으면서 글로벌 유동성 축소 우려를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3일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이 확산되면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 아시아증시가 동반 폭락하며 세계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이 요동쳤다.

이런만큼 6월 FOMC가 글로벌 유동성 문제 해결의 키를 쥐고 있다는 게 오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6월부터 양적완화 축소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언급이 문제가 됐다”면서 “결국 이번 주가 조정을 해소하는 실마리도 6월 FOMC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6월 FOMC가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줄 수 있는 시나리오로 오승훈 연구원은 우선 6월 FOMC에서는 아직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를 이유로 양적완화 축소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것을 제시했다.

오 연구원은 “6월초 발표된 미국지표가 예상을 밑 돈데다 하향조정되고 있는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불확실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6월 FOMC에서 비록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고 확인되더라도 연준이 경기판단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면 이 역시 주가 조정을 마무리하는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오승훈 연구원은 예상했다.
이 두 가지 시나리오가 빗나가고 최악의 경우 양적완화 논의 여부에 대해서는 오 연구원은 경기와 유동성 공급 정책이 갖는 트레이드오프 관계를 고려해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6월 FOMC를 통해 달러 유동성과 관련된 불안감이 일단락 된다면 유럽 이슈들로 인해 증시가 상승 반전할 전망이다.

오승훈 연구원은 “유럽 성장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유로존/EU 재무장관회담이 FOMC 이후 곧바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지수 반등이 이어질 수 있다”면서 “EU정상회담이 개최될 때까지 중소기업자금 지원방안, CCI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 등이 제시되면서 ‘유럽 성장의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결과 오 연구원은 기술적으로 2012년 11월 기록했던 지수대인 코스피 1860에서는 지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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