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회장은 한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제치고 주식부호 1위로 등극하면서 서 회장의 보유주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기도 했다.
서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가 최근 급락 현상을 보였지만 서 회장은 여전히 10조원이 넘는 부(富)를 보유하고 있다.
8일 글로벌이코노믹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자료를 토대로 자체 계산한 바에 따르면 서 회장 명의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7일 종가 기준 10조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서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 수에 7일의 종가를 곱하면 서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산정된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2조4055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7조5554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 종류주 1012억원 등 총 10조621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 주가는 중국 증시 폭락과 그리스 국민투표 이전에는 훨씬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일 45만5500원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3일 21만5000원까지 올랐고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는 지난 5월19일 10만500원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고가격을 기준으로 서 회장이 갖고 있는 주식 수를 곱하면 서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2조5306억원까지 올라간다. 7일 종가 평가액과 최고가격 일 때를 비교하면 2조4685억원의 돈이 사라져버린 셈이다.
서 회장 명의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7일 현재 10조621억원으로 나타났지만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2069만5860주(35.40%), 아모레퍼시픽 종류주 151만1030주(14.31%)를 감안하면 서 회장의 재산은 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즉, + α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갖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주식에 대한 서 회장의 보유 지분의 가치를 얼마만큼 인정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여기에는 두가지 견해가 등장한다. 하나는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가에는 아모레퍼시픽 보유지분의 가치가 포함되어 있어 + α는 0이 된다는 견해다.
또 하나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주회사의 지위를 잃기 직전까지 보유주식을 매각할 수 있다면 매각 가격에서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그룹 지분 55.70%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실례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아모레퍼시픽 발행 주식의 1%를 판다면 약 2500억원의 현금을 챙길 수 있다. 그렇다고 아모레퍼시픽의 지주회사 지위를 잃지는 않는다.
반대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지분 전체를 판다면 약 8조3000억원을 챙길 수 있으나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주회사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결국, + α는 그 값이 0으로부터 지주회사의 지위를 잃지 않는 한도까지의 값어치를 지니고 있다고 하겠다.
한편으론 서 회장이 보유 주식을 장내에서 매각한다면 공급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질 위험이 있지만 경영권을 양도하는 주식 매각의 경우에는 주가의 30% 상당을 추가로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받을 수도 있다.
그동안 고평가 속에 승승장구를 해온 화장품 업종의 주가가 앞으로 얼마나 조정을 받느냐에 따라 서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한동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김대성 기자(애널리스트겸 펀드매니저) kim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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