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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발표 D-3…로보택시·휴머노이드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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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실적발표 D-3…로보택시·휴머노이드 ‘관건’

오는 22일 1분기 실적 공개 예정…머스크 CEO 발언에 시장 촉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테슬라가 오는 22일(현지시각)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전기차 판매보다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 집중되고 있다.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이번 실적 발표가 테슬라 주가 방향을 가를 주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모틀리풀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동안 약 40만8386대를 생산하고 35만8023대를 인도했다. 이는 최근 1년 기준 가장 낮은 인도량이며 시장 예상치도 밑도는 수준이다. 생산 대비 인도 격차가 커 재고 증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전기차보다 ‘미래 사업’에 쏠린 시선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보다 향후 성장 동력에 더 주목하고 있다. 특히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이 테슬라 기업가치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지목된다.

현재 로보택시 서비스는 텍사스 오스틴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 중이지만 완전 자율주행 수준과 실제 규모는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UBS의 조셉 스팍 애널리스트는 “로보택시 확장이 예상보다 느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안전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확산 속도는 점진적일 것”이라며 “단기간 내 대규모 확대는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 머스크 목표 vs 시장 기대 ‘온도차’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2027년 약 5000대, 2030년 3만대 생산을 예상하고 있다.

반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장기적으로 연간 100만대 생산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어 시장 기대와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주가 향방, 발언에 달렸다


시장에서는 머스크 CEO의 발언 하나하나가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로보택시 확대 일정이 지연될 경우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테슬라 주가는 미래 실적 대비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어, 신사업 성과에 대한 기대가 꺾일 경우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