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450억원(-9%, y-y)과 1,245억원(-5%, y-y)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및 낮춰진 시장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수준이다. 또 유형자산처분이익(500억원, 역삼동 빌딩 매각) 인식으로 세전이익은 예상을 상회(1,884억원, 34% y-y)했다.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속도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IT서비스의 모바일 및 리테일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 사업 확대, 물류BPO의 북미 및 유럽 판매물류 비중 확대(현재 30%→연말 60%) 등을 통해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가속화가 기대된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의 주가는 지난 1월 29일 이재용 부회장 지분 2.1% 처분 이후 지속된 약세로 공모가(19만원) 하회하고 있으나, 현재 실적전망 및 밸류에이션(2016년 PER 25.5배, PBR 2.6배)하에서 당분간 상황개선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결국, 현시점에서 주가반등 위해 (1)1.9조원 순현금 활용한 사업 M&A 실행, 또는 (2)기업분할과 같은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 첫단계’ 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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