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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등 수주산업 20% 가까이 공시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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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해운 등 수주산업 20% 가까이 공시 미흡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주영 기자] 24일 금융감독원이 수주산업 216개사의 반기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40곳(18.5%)이 주요 계약정보 등 공시사항 일부를 빠뜨리거나 불충분하게 기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사는 194곳 중 32곳(16.5%)의 반기보고서에서 비상장사는 22곳 중 8곳(36.4%)의 반기보고서에서 미흡사항이 발견됐다.
미흡 사항은 반기보고서와 주석의 공시내용이 불일치하거나 미청구공사와 매출채권을 총액표시하지 않고 순액표시한 경우 등이 다수였다

영업부문별로 공사손실충당부채, 총계약원가 변동내역 등을 공시하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주산업 공시강화 시행 초기임을 감안해 계도 위주로 조치했다"며 "미흡사항이 발견된 기업과 감사인에게 점검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자진정정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 보고서 공시현황을 재점검하고, 기재미흡사항이 중대한 경우 감리를 실시해 위반 정도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주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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