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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붕괴, 3.03% 급락 마감…외국인 1.4조 매물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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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선 붕괴, 3.03% 급락 마감…외국인 1.4조 매물폭탄

미국 게임스탑 사태에 불안심리 확산
코스피가 29일 3000선이 붕괴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9일 3000선이 붕괴되며 추가하락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000선이 붕괴됐다. 연초 랠리로 주가 부담이 높아진 상황에서 게임스톱 사태 등이 촉발한 시장 불안심리가 외국인의 대량매도가 나왔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3.03%(92.84포인트) 내린 2976.21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하락세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0.32%(9.68포인트) 오른 3,078.73에 시작했다. 장중 1% 넘게 올랐으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를 강화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피가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일 3000선 고지에 처음 올라선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개인과 공매도 기관 간 맞대결이 붙은 게임스톱 사태가 시장 과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게임스톱에 대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데, 앞으로투기과열을 막는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며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에 대한 우려도 나오며 외국인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낙폭은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주동안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3208.99(25일)에서 2976.21로 약 7%(232.78포인트)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팔자에 나섰다. 나흘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1조4411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는 2553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7101억 원을 순매수했다.

한주동안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셀트리온 1425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350억 원, 넷마블 76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1조9408억 원, 삼성전자우 4340억 원, LG화학 3642억 원 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종목 1위는 기아차다. 순매수규모는 1564억 원에 이른다. 네이버 1339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911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9361억 원, 현대차 2726억 원, 현대모비스 112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개인은 삼성전자 2조8698억 원, 삼성전자우 4722억 원, LG화학 381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097억 원, 셀트리온 1295억 원, 넷마블 722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량은 9억7151만 주, 거래대금은 23조782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830개 종목이 내렸다. 16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38%(32.50포인트) 내린 928.7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에 전기차 배터리 제3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1.27% 올랐다. KT 1.05%, 일진머티리얼즈 2.88% 등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각각 2.03%, 0.41% 내렸다. LG전자 0.41%, LG화학 2.24%, 삼성에스디에스 6.01%, 삼성바이오로직스 5.37%, 기아차 6.46% 등 약세를 나타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지난해 11월 이후 급격하게 유입된 헤지펀드로 추정되고 있다”며 “백신 접종 지연 등을 이유로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 외국인의 대규모 자금이탈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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