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특히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몰린 나스닥 지수는 3.02%나 폭락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이처럼 급등하는 배경은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전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리는 빨리 올리지 않겠다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으나, 약효는 하루도 넘기지 못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대표적인 곳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다. BofA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올해 인플레이션의 상승 추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이와 함께 주식 투자의 장기 수익률이 저하될 가능성을 크다고 지적했다. 한마디로 ‘돈길’이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저금리에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파티를 즐기던 고성장 기술주에서 돈이 빠져나가 길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의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상승해 결국엔 연준이 금리를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분석한다.
일부 비관론자들은 연준이 적절한 대응 시기를 놓쳐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런 주장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국채금리가 2.1%까지 상승하는 것은 증시에 큰 영항을 주지 못할 것 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국채금리가 주식시장에 타격을 줄 수 있는 '티핑 포인트(변곡점)'를 1.75% 수준으로 꼽고 있는 것은 고려해볼 만하다. 만일 금리가 1.75% 수준으로 오를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 중 이 수치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기업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특히 평균 배당률 1.5%를 고려하면 국채금리가 이 이상으로 상승하면 주식 투자 매력이 감소한다. 자금이동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사면 수익을 내는 좋은 시기는 지났을 수 있다”며 “이제 경기가 개선되면 실적이 좋아질 주식을 골라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한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