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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주가, 고점돌파하나…실적개선기대+저평가매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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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주가, 고점돌파하나…실적개선기대+저평가매력 부각

CJ ENM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
CJ ENM 실적추정치 현황, 자료=이베스트투자증권
CJ ENM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울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다 저평가매력이 부각되며 고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 주가는 오전 9시 32분 현재 전날 대비 0.06% 내린 16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하락이다.

CJ ENM 주가는 널뛰기하고 있다. 지난 1월 26일 장중 17만4000원으로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지난 3월 2일 13만8000원까지 밀렸다.

두 달동안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며 지난달부터 본격상승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 16만5300원까지 오르며 다시 고점돌파를 도전하고 있다.

증권가는 실적개선 기대에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8776억 원, 844억 원으로 각각 5%, 15%으로 시장기대치(759억 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예상보다 TV광고가 회복 그 이상을 보여주는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작비 효율화 전략으로 과거보다 낮아진 컨텐츠 상각비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애플TV향 수주 시작과 글로벌 프로젝트 가시화로 이익이 한번 더 레벨업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포인트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 자회사인 티빙의 성장을 꼽았다. 티빙은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신규 다운로드 증가율 67%, 순방문자 41%, 누적 유료가입자가 63% 증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시장에서 우려한 점이 무색할 정도로 생각보다 티빙의 성장세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며 “올해 티빙 성장이 가시화되며 광고시장 회복됨에 따라 주가 상승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을 감안하면 주가도 저평가됐다고 보고 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미디어 중심으로 실적 우상향 흐름이 연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 주가는 12개월 예상주가수익비율(PER)의 15배 수준으로 산업 성장성 ,실적, 업황 모멘텀 대비 현저히 저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도 "하반기 미디어 부문의 영업이익이 300억 원 안팎으로 매우 신중하게 추정돼 추가실적이 레벨업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번 더 숫자로 증명한다면 이유없이 저평가된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 상향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표가는 하나금융투자 22만5000원, 유진투자증권 22만 원, 이베스트투자증권 18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