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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속 이더리움 생태계 팽창 거래량 추월 암호화폐 시장 성장 새로운 촉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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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속 이더리움 생태계 팽창 거래량 추월 암호화폐 시장 성장 새로운 촉매

비트코인 가격이 지루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생태계가 팽창하면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가격이 지루한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더리움 생태계가 팽창하면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일 암호화폐는 강세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비트코인은 보도 시각 기준 약 3만4,000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주 동안 여전히 약 1%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주 에테르가 비트코인을 능가하며 약 3% 상승했다.

이날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1.63% 상승한 3만4616달러 이더리움(ETH)은 1.6% 오른 2364.9달러에 마감됐다. 전통 시장에서는 S&P 500은 0.34% 오른 4358.3, 금은 0.25% 오른 1802.4달러,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화요일 1.36%보다 0.25% 오른 1.321%로 마감됐다.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21셰어스(21Shares)는 7일(현지시간) 뉴스 레터에서 “급증하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올해 남은 기간 암호화폐 성장 촉매제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21셰어스는 “오는 8월 4일 EIP 1559가 활성화될 것이 예상되면서 이더리움이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거래 때마다 이더리움의 유통량을 줄여 희소 자산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 삭스는 6일 (현지시간) 에테르가 보유한 활용 사례가 스마트 계약의 가장 인기 있는 개발 플랫폼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편 에테르는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을 돌파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돌파가 확정되면 2,800달러의 저항력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에테르도 5월 변동성 있는 매도 이후 조정을 겪고 있다.

델타익스체인지(Delta Exchange) CEO 판카즈 발라니(Pankaj Balani)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에서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빠르게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며칠 동안 BTC가 4만2,000달러를 돌파하려면 약간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썼다.

그는 “대규모 시장에서 약세나 유동성 감소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 움직임을 야기할 수 있으며, 우리는 이것이 옵션 데이터에 반영되어 7월과 8월 만기 요구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을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분석가들은 5월 매도 이후 거래량이 계속 줄면서 비트코인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 21셰어스는 “현장과 파생상품 시장에서의 투기가 당분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 달간 거래 활동이 비교적 한산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전통자산에 대한 대안으로 평가하느라 분주하다. 위즈덤트리(WisdomTree) 양적 조사 책임자인 플로리안 기네즈(Florian Ginez)는 화요일 한 기고문에서 “우리는 대형 은행과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연기금, 심지어 보험회사들을 포함한 더 많은 대형 기관들이 이 공간에 대해 문의하는 것을 보고 있다”고 썼다.

그는 “이러한 (기관) 배우들 대부분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허가를 받기 위한 여정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는 대규모 기관들이 계속 눈을 뜨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아래 도표는 올해 들어 90일 동안 비트코인과 에테르의 상관관계가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에테르는 S&P 500과 연관성이 낮아져 변동성은 높지만, 기존 투자자들에게 다양화 혜택을 줄 수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 가스 가격은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번 하락은 에테르 가격 하락과 일치하지만 지난달 22일 이더리움 가스 한도가 1500만 개로 상향 조정되고 이더리움 확장성 솔루션이 등장하기 전인 4월부터 유가 하락세가 시작됐다고 코인메트릭스는 전했다. 한편 플래시봇(Flashbot)은 고유가 요인으로 작용한 디파이(DeFi) 차익거래 봇을 이더리움 블록체인 밖으로 이전하는 데 힘을 보탰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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