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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세계 최강 정보기관 ‘모사드’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찾는 진짜 이유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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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세계 최강 정보기관 ‘모사드’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찾는 진짜 이유는 무엇?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현지 미디어 Ynet이 보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Mossad)가 암호화폐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현지 미디어 Ynet이 보도했다.

이스라엘 정보 및 특수 작전 연구소(Institute for Intelligence and Special Operations, Mossad)는 암호화폐에 대한 깊은 이해와 핀테크 배경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이스라엘 전국 일간지 예디오트 아하로노트(Yediot Ahronot)의 온라인 Ynet이 보도했다. 이 채용 공고는 에이전시 웹사이트에 게재되어 있다.

이 자리의 정식 명칭은 ‘핀테크 분야 기술 리더’다. 응시자는 금융 기술 및 디지털 통화에 대한 지식을 입증해야 하며 책임에는 리딩, 시작, 계획 및 수반되는 시스템 개발 활동이 포함된다. 이스라엘 정보국에 따르면 핀테크 분야에서 최소 3년의 경험은 지원하는 사람들에게 필수 요건이다. 미래의 모사드 직원은 또한 전자 상거래의 전문가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Ynet은 조직이 암호화폐를 사용하여 전 세계 에이전트에게 익명으로 결제하는 데 관심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디지털 코인의 또 다른 가능한 응용부문은 민감한 장비를 획득하는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다른 이유로 암호화폐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당시 국방부 장관인 베니 간츠(Benny Gantz)는 가자지구를 장악한 팔레스타인 이슬람 운동 하마스가 조성한 암호화폐 자금을 압수할 것을 명령했다.

당시 해당 부서는 대상 암호화폐 주소 목록을 발표했다. 또 지난 5월 이스라엘과의 분쟁 이후 외국 후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기 위해 하마스가 사용하는 암호화폐 지갑을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간츠 장관은 성명에서 “전 세계 테러리스트의 돈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정보, 기술 및 법적 도구가 작전상의 돌파구”라고 언급했다. 이 관리는 더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지만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의 블로그 게시물에 따르면 이스라엘인은 자금을 추적하고 기부 캠페인 및 이전 테러 자금 조달 사례와 관련된 개인 및 교환을 식별하기 위해 정보 및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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