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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 분석] 비트코인 4만5000달러 대 하락에 전문가들 ‘단기 조정’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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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시장 분석] 비트코인 4만5000달러 대 하락에 전문가들 ‘단기 조정’ 가능성 제기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시간대별 가격 변동 추이.이미지 확대보기
그래픽은 비트코인의 시간대별 가격 변동 추이.

암호화폐 시장이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가까웠음을 시사하면서 현지시각 17일 대부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보도 당시 약 4만5,41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1.6% 하락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암호화폐 가격의 장기적 회복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 자산관리 회사 투프라임(TwoPrime)의 나단 콕스(Nathan Cox)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화요일 투자자에 보낸 이메일에서 “많은 기술적 지표와 온체인 지표가 이러한 반등의 힘을 확인시켜주지만, 아직 우리가 위기에서 벗어났다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1.59% 내린 4만5,418달러, 이더리움(ETH)은 1.98% 하락한 3,10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통 시장에서는 S&P500이 0.7 하락한 4448달러, 금은 0.08% 내린 온스당 1,785.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 1.268%에서 하락한 1.263%로 마감했다.

거래자들은 또 강세 정서를 약화할 가능성이 있는 여러 국가에서 진행 중인 규제 단속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 선전(深圳) 지점은 화요일에 불법 암호화폐 거래 활동을 제공한 11개 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하고 시정’할 계획이라고 국영 상하이 증권 저널(Shanghai Securities Journal)이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증권시장위원회(National Securities Market Commission)는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와 바이비트(Bybit)을 포함한 12개 기업이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 것에 대해 경고를 보냈다고 코인데스크의 엘리자 그크리치(Eliza Gkritsi)가 보도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일본 기술 대기업 라인(LINE)의 암호화폐 거래소 자회사가 다음 달 서비스를 제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기술 차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약 4만2,000달러를 지원하는 ‘브레이크아웃 모드’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단기 모멘텀의 상실은 매도를 통한 단기차익 실현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해시레이트가 7월 저점에서 회복되면서 채굴자들은 더 큰 수익을 경험하고 있다. 이것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이며 채굴자들이 비트코인을 추가로 축적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분석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지난 2개월 동안 해시레이트가 최저치에서 약 25% 증가했으며, 이는 영향을 받은 채굴자의 약 ​​12.5%에 해당하는 해시레이트가 온라인 상태로 돌아왔음을 시사한다”라고 썼다. 해시레이트는 거래를 채굴하고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총 결합 계산 능력을 나타냅니다.

주요 현물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의 거래량은 지난주 숏 스퀴즈 랠리가 정체되면서 감소했다. 아케인 리서치(Arcane Research)는 화요일 보고서에서 “7일 평균 실제 BTC 거래량이 지난주에 70억 달러에 이르렀다가 최근 50억 달러로 떨어졌다”라고 썼다.

아케인은 이에 대해 비트코인이 거래량 감소에도 계속해서 더 높게 거래된다면 시장이 소진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아마도 지속 가능한 움직임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하며 “BTC 가격이 다시 5만달러까지 상승하면 거래량의 명확한 증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