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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후폭풍…관련 ETF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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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 후폭풍…관련 ETF 줄줄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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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의 대규모 횡령 사건 후폭풍이 주식시장에도 이어졌다.

5일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18% 하락한데 비해 코스닥 지수는 2.14%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더 컸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각각 2330억 원, 2446억 원씩 매물을 쏟아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달러 환율에 대한 영향이 크게 작용했지만 일정 부분은 코스닥 시장의 신뢰도 저하에 따른 매물도 있다는 게 업계의 의견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인 지분율이 40%가 넘는 우량종목인 오스템임플란트가 내부통제 부실로 자기자본의 90%가 넘는 횡령이 발생한 것은 코스닥 시장 신뢰성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고 밝혔다.

결국 시가총액 2조 원이 코스닥 대형주의 매매거래 정지로 해당 종목을 편입한 관련 ETF의 주가 하락도 이어졌다.

'TIGER 의료기기 ETF' 1.51%↓


'TIGER 의료기기 ETF'는 5일 주식시장에서 전날 보다 1.51% 하락한 1만92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다.

'TIGER 의료기기 ETF'에서 오스템임플란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5일 기준 씨젠 9.73%, 에스디바이오센서 9.40%에 이어 7.19%로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ETF 구성종목 내 비중은 오히려 전날 보다 증가했다. 이는 오스템임플란트가 매매거래가 정지되면서 지난 3일 매매거래 정지 직전의 주가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2.65%↓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는 이날 2.65% 급락한 1만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종목은 코스닥 150 헬스케어 지수를 추종한다.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 ETF' 구성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는 3.88%의 비중으로 시가총액 기준 5위에 해당한다.

'TIGER 중국소비테마 ETF' 1.33%↓


'TIGER 중국소비테마 ETF'는 이날 1.33% 떨어진 7795원에 거래를 마쳤다.

FnGuide 중국내수테마 지수를 추종하며,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EFT 구성비중 3.04%로 8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오스템임플란트는 코스닥시장 대표 지수인 코스닥150 편입 종목이다.

관련 ETF로는 'KODEX 코스닥150', 'TIGER 코스닥150'을 비롯해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다수의 ETF에도 편입되어 있다.

이날 'KODEX 코스닥150' ETF는 2.23% 급락했고, 'TIGER 코스닥150' ETF는 3.1% 급락했다.

외국인 지분율 : 44.2%


오스템임플란트에 투자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외국인 지분율은 44.2%로 총 631만4090주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기관투자자들 중에서 미국계 자산운용사 라자드에셋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1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9.7%를 단순 투자 목적으로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지난해 1월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1.14%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당시 지분을 5.03%에서 줄이는 과정에서 공시를 통해 알려졌다.

앞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자금관리 직원 이모 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고소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횡령 금액은 1천880억원으로 상장사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중 역대 최고액으로 추정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해당 사건의 영향으로 지난 3일 주식 거래는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이달 24일까지 오스템임플란트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릴지 결정한다. 실질심사 대상이 되면 영업일 기준 20∼35일간 실질심사를 거쳐 기업심사위원회에 오르고 여기서 상장 폐지 여부가 가려진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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