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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합병 무산 수혜주는?…신영증권, HSD엔진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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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합병 무산 수혜주는?…신영증권, HSD엔진 목표가 '상향'

사진=HSD엔진
사진=HSD엔진
유럽연합(EU)의 제동으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인수 ·합병(M&A)이 무산되면서 관련 종목의 주가가 엇갈렸다.

EU 집행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영향으로 14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하락했지만 대우조선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HSD엔진 주가는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3분 현재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전날 보다 0.4% 떨어진 9만8500원에, 대우조선해양은 1.39% 떨어진 2만49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가장 큰 악재 해소 기업은 대우조선해양에 기자재를 납품하는 부품업체가 될 전망이다.

HSD엔진의 경우 국내에서 엔진을 수주하는 상대기업은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대부분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엔진사업이 내제화 되어있어 HSD엔진에게 엔진을 발주하는 사례는 전무하기 때문에 이번 빅딜 무산이 HSD엔진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은 이날 HSD엔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5000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이날 HSD주가는 2.6% 가량 상승해 1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HSD엔진의 경우 대우조선해양의 현대중공업그룹 편입 시 대우조선로부터 의 수주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았으나 이와 같은 우려가 해소되었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