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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년 휴면 뒤 360만달러 상당 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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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1년 휴면 뒤 360만달러 상당 전송

2011년 이후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 약 360만 달러 상당이 27일 아침 갑자기 깨어나 전송됐다. 사진=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2011년 이후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 약 360만 달러 상당이 27일 아침 갑자기 깨어나 전송됐다. 사진=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편집 글로벌이코노믹
2011년 이후 잠자고 있던 비트코인(BTC) 8179개(360만 달러, 약 44억원)가 11년만에 갑자기 깨어났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은 27일(현지시간) 2011년에 생성된 8179BTC(현재 365만 달러 가치)가 11년 이상 휴면 상태로 있다가 이날 아침 처음으로 전송됐다고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회사 BTC파서(Btcparser.com)는 27일 아침, 2011년에 채굴된 360만 달러 상당의 '잠자는 비트코인'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이동되는 것을 포착했다.

흥미롭게도 10년 이상 유휴 상태로 유지되는 많은 '잠자는 비트코인' 보조금 보상과 달리 이번의 50 BTC 전송은 비트코인 분석회사 블록체어(Blockchair)의 개인 정보 측정기 도구에서 유래한 100% '건강한' 개인 정보 보호 등급을 받았다.
블록체어의 도구에 따르면 전송된 50BTC는 개인 정보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2011년 1월 30일 채굴된 50 BTC는 블록 높이 72만9187에서 전송 당시 222만 달러(약 27억 2000만 원)의 가치가 있었다.

이날 2011년 50 BTC 전송에 이어 2011년 8월 30일에 채굴된 또 다른 '잠자는 비트코인' 그룹이 10년 6개월 만에 원래 주소에서 발송됐다. 이 특정 비트코인 전송은 약 31.793 BTC였으며 50BTC 전송 후 블록 높이 72만9248에서 전송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31.793 BTC가 전송되었을 때 현재 BTC 환율에 따라 가치가 140만 달러(약 17억 2000만 원)였다. 그러나 앞서 50BTC 전송과 달리 31.793 BTC는 개인 정보 보호가 덜한 상태로 이동됐다.

블록체어의 개인 정보 측정기 도구는 27일 전송된 31.793개의 비트코인이 75점을 받았으며 이는 '보통'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 수준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현재까지 2011년 '잠자는 비트코인' 보관에서 약 14개의 BTC가 지출되었으며, 1월에 4개, 2월에 7개, 3월 들어 지금까지 3개다. 두 번의 2011년 지출이 있기 전에 마지막 지출은 3월 1일 블록 높이 72만5515에서 발생했다.

당시 2011년 6월 14일부터 유휴 상태였던 BTC 지갑에서 53만6000달러(약 6억 57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 ​​12개가 이날 USD 환율로 전송됐다.

비트코인 고래 추적기 웨일 얼랏(Whale Alert)에 따르면 2011년 BTC 외에도 2022년 3월 26일 500BTC를 보유한 휴면 비트코인 ​​주소가 9.8년 만에 활성화됐다. 400BTC는 2012년 6월 14일 거래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 100 BTC는 2013년 11월 23일에 전송된 거래에서 발생했다.

웨일 얼랏이 포착한 500BTC 전송은 결제 당시 2210만달러(약 271억 원) 상당의 가치가 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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