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매매정지 전 대비 18%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오스템임플란트, 거래재개…매매정지 전 대비 18% '하락'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뉴시스
오스템임플란트 거래가 재개됐지만 주가는 거래정지 직전 보다 18% 가량 하락해서 거래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초가 12만1000원 보다 3% 가까이 하락한 1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정지 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14만2700원 대비 18% 하락한 수준이다.

장 초반 13만1900원을 기록하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꾸준히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1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시가총액은 1조6742억으로 이는 매매거래 정지 직전 시가총액 2조385억원에 비해 36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월3일, 재무팀장인 이모씨의 2215억원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심의한 결과 거래재개를 결정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문제점에도 영업실적이 견조했던 것이 거래재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41억3200만원, 영업이익 511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100.5% 급증한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거래정지 당시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는 국내 펀드는 106개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닥150과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약 30여개다. 해당 펀드들의 자산규모는 약 2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감사보고서는 통상적으로 내년에 나오기 때문에 회사가 당해 재감사를 받지 않는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