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6분 현재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초가 12만1000원 보다 3% 가까이 하락한 1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정지 전인 지난해 12월 30일 종가 14만2700원 대비 18% 하락한 수준이다.
장 초반 13만1900원을 기록하면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꾸준히 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12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월3일, 재무팀장인 이모씨의 2215억원 횡령으로 거래가 정지됐으며, 이후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가 두 차례에 걸쳐 심의한 결과 거래재개를 결정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문제점에도 영업실적이 견조했던 것이 거래재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341억3200만원, 영업이익 511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은 36.5%, 영업이익은 100.5% 급증한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거래정지 당시 오스템임플란트를 담고 있는 국내 펀드는 106개로 집계됐다.
이 중 코스닥150과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는 약 30여개다. 해당 펀드들의 자산규모는 약 2조원이 넘는 수준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주의환기종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정을 받아야 한다”면서 “감사보고서는 통상적으로 내년에 나오기 때문에 회사가 당해 재감사를 받지 않는한 내년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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