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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CPI물가 국채금리 폭탄+ 상하이 2차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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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CPI물가 국채금리 폭탄+ 상하이 2차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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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모습
미국의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와 그에 따른 연준 FOMC의 빅스텝 금리인상 공포, 중국 상하이 코로나 재 봉쇄 그리고 세계은행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등이 뉴욕증시에 변수가 되고있다. 뉴욕증시의 나스닥 다우지수는 물론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와 달러환율 국제유가 국채금리 등도 CPI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연준 FOMC의 빅스텝 금리인상, 중국 상하이 코로나 재 봉쇄, 세계은행의 스태그플레이션 경고등을 지켜보면 요동치고 있다. 그중 가장 주목되는 뉴욕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이다. 미국 뉴욕증시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미국 연준은 FOMC개최를 앞두고 아무 말도 하지않는 블랙아웃 상태에 돌입했다. .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2022년 6월9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니오, 도큐사인 실적 발표
6월10일= 실질소득, CPI 물가지수 발표
6월11일=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 발표

한국 증시 코스피 코스닥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

2022년 6월9일(목) = 중국 5월 수출입,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6월 10일(금) = 중국 5월 소비자물가, 중국 5월 생산자물가, 미국 5월 소비자물가, 미국 6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잠정치)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미국 현지시각 이날 밤 5월 CPI를 발표한다. 뉴욕증시에서는 5월 CPI 상승률이 4월보다 다소 둔화됐을 것으로 보고있다. 4월의 8.3%에서 소폭 낮아진다는 것이다. 4월 CPI는 8.3%올랐다. 그 전월인 3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1981년 12월 이후 최고치인 8.5% 올랐다. 이 지수가 하락 한다면 인플레 공포가 조금 진정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上海)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해제가 9일만에 다시 일부 원위치하게 됐다. 봉쇄 조치 등이 다시 내려진 것이다. 5000만명 가까운 시민들은 역시나 하는 좌절감에 빠졌다. 베이징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 베이징 방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차오양(朝陽)구 싼리툰(三里屯)의 한 클럽에서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각종 봉쇄 조치가 내려졌다. 식당을 제외한 베이진 차오양구 관내의 거의 모든 주점, 인터넷바, 헬스클럽 등이 또 다시 무기한 영업 정지에 들어간 것이다. 상하이도 대부분의 구(區)가 이번 주말 관내 모든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핵산(PCR)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이다. 봉쇄를 완전 해제하기는 했으나 1일 이후 감염자 수가 총 19명으로 나타나면서 ‘사회면 제로 코로나수준을 만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앞서 9일 아침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9.24포인트(0.81%) 하락한 32,910.90으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4.91포인트(1.08%) 밀린 4,115.77로,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8.96포인트(0.73%) 떨어진 12,086.27로 장을 마쳤다. 경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 그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과 유가 상승세 등이 변수이다. 세계은행은 올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2.9%로 이전에 예상한 4.1%에서 크게 내리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상당하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올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4.5%에서 3.0%로 1.5%포인트 하향했다. 또한 내년에는 성장률이 2.8%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과 OECD는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모두 기존 3.7%에서 2.5%로 하향했다.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3%를 넘어섰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계속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CB는 이르면 7월 회의에서 연준과 같이 0.5%포인트의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유로존 국채금리가 오르고 연동해 미국의 국채금리를 함께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웃돌았다. 미국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지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20달러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노바백스 주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노바백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는 소식에 크게 올랐다. 뉴욕에 상장된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게임업체들에 온라인 게임 판호(版號)를 발급해줬다는 소식에 14% 이상 상승했다. 텐센트 뮤직의 주가도 5% 이상 올랐다. 인텔의 주가는 경영진이 반도체 부문에 수요가 약화하고 있다고 경고하면서 5% 이상 하락했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61.4%,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6.3%에 달했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25%) 하락한 23.96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네 마녀의 날'으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9일 장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0.71포인트(0.03%) 내린 2,625.44에 장을 마쳤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의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이다. 해마다 3·6·9·12월 두번째 목요일에 발생한다. 그때 주가가 요동칠 때가 많다. 삼성전자(-0.15%)와 SK하이닉스[000660](-0.47%)가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05%), 네이버(-1.80%), 현대차(-0.27%), 카카오(-0.25%) 등이 내렸다. LG화학(1.38%), 삼성SDI(1.65%), 기아[000270](0.49%) 등은 올랐다.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며 S-Oil(1.26%), 금호석유(3.51%) 등 정유주는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3포인트(0.25%) 오른 877.18에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3.56%), 셀트리온헬스케어(2.93%), 엘앤에프(1.51%), 카카오게임즈(0.16%), 펄어비스(1.77%) 등이 올랐다. 위메이드(-0.38%), CJ ENM(-0.44%) 등은 내렸다.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온 지 열흘을 넘긴 가운데 루나 2.0 역시 또 폭락하고 있다. 루나 2.0은 이날 2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루나 2.0은 5월28일 오후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올랐다가 4달러대로 수직 추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테라폼 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루나 2.0 상장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루나 2.0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남기기도 했지만,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상에서는 루나 2.0 출시 당시부터 루나와 UST를 대량 보유한 '고래'들과 기관투자자들의 손실 만회를 위해 만들어졌을 뿐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서는 루나 2.0도 실패할 것으로 보면서 "루나 3.0이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비꼬거나 "루나 2.0 가격이 급락하자 권 CEO가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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