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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자이언트스텝 뒤늦게 긴축 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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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와르르 급락, FOMC 자이언트스텝 뒤늦게 긴축 발작

이더리움 인출 중단 암호화폐 휘청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시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이 또 와르르 무너지고 있다. 나스닥 다우 주가지수 선물의 하락은 정규장 뉴욕증시에서 하락요인으로 작용한다. 연준 FOMC 자이언트 금리인상 이후 불확실성해소로 상승세를 보이던 뉴욕증시의 안도랠리가 하루만에 다시 무너지는 모습이다. 연준 FOMC 자이언트 금리인상의 쇼크가 하루 시차르 두고 뉴욕증시를 강타하는 듯한 양상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도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 인출 중단이 이어지면서 암호화폐가 휘청하고 잇다.

하루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8년 만에 0.75%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음에도 상승했다. 연준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드러낸 점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한 것으로 해석됐다. 한국시간 16일 새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3.70포인트(1.00%) 오른 30,66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4.51포인트(1.46%) 상승한 3,789.99를 기록했고, 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70.81포인트(2.50%) 반등한 11,099.1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이라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은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3.07포인트(9.39%) 하락한 29.62를 기록했다.

16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7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안도 랠리'를 펼쳤던 아시아 금융시장이 오후 들어 상승분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 전날 연저점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이날 오전 한때 2% 넘게 올라 2,500선을 찍었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가 약해지면서 전날보다 4.03포인트 비율로는 0.16% 오른 2,451.41로 마감했다. 코스닥도 2.74포인트(0.34%) 오른 802.15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도 장중 한때 2.3% 올랐다가 0.40% 상승으로 장을 마치는 등 다른 아시아 증시도 사정은 비슷했다. 중국의 주택 가격이 9개월째 하락하고 중국 정부가 과도한 경기 부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중화권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61% 하락한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0.37% 오르는 등 혼조세였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중 1% 상승했다가 오후 4시 10분 기준 -1.60%를 기록 중이며, 대만 자취안지수는 1.00%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03포인트(0.16%) 오른 2,451.41에 장을 마치며 지난 7일부터 시작된 7거래일간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삼성전자[005930]가 0.33% 상승했으나, 종가 6만900원으로 마감해 6만1천원대 회복에는 실패했다. LG에너지솔루션(1.67%), 삼성바이오로직스(2.15%), LG화학(4.10%), 삼성SDI(3.98%) 등 2차전지·제약 관련 종목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51%), 네이버(-1.84%), 현대차(-0.57%), 카카오(-0.55%), 기아(-1.15%) 등은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1.91%), 셀트리온헬스케어(0.66%), 엘앤에프(3.43%), 카카오게임즈(1.77%), 천보(4.65%), CJ ENM(1.04%), 위메이드(2.10%) 등은 상승했고, HLB(-2.56%), 펄어비스(-0.36%), 셀트리온제약(-0.95%) 등은 하락했다.


김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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