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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땐 비트코인 1만3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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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긴축 땐 비트코인 1만3000달러까지 하락 가능성“

이안 하넷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 공동 설립자, CNBC 인터뷰서 밝혀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을 하면 비트코인이 1만3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이안 하넷 앱솔루트 스트래티지 리서치 공동 설립자는 22일(현지 시각)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암호화폐 랠리를 되돌아보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약 80%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2021년 6만9000달러까지 치솟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약세장에서 1만3000달러 선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하넷은 “실제로 유동성 플레이다. 우리가 발견한 것은 비트코인이 화폐도 아니고 상품도 아니며 가치의 저장고도 아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과거 암호화폐 랠리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에서 약 80% 하락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2018년에 암호화폐는 2017년 말에 거의 2만 달러에 가까운 최고점을 기록한 후 3000달러 가까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넷은 "유동성이 풍부할 때 비트코인은 잘 나간다”며 그렇지만 ″그 유동성이 사라지고 중앙은행이 긴축을 하게 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극심한 압박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는데, 이는 1994년 이후 최대 폭의 인상이었다. 영란은행과 스위스 국립은행도 연준과 비슷한 조치를 했다.

이는 디지털 자산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 2주 동안 모든 암호화폐의 가치를 합치면 3500억 달러 이상 급락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이날 오후 4시 21분 현재 4.52% 하락한 2만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