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베트남 1위 국영은행(BIDV)의 자회사인 BIDV Securities(BSC증권)와 신사업 확대, 디지털 전환, 하나금융그룹과의 시너지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전략적 MOU를 맺었다.
하나증권은 BSC증권과 전략적 제휴로 수년간 베스트 리서치 하우스로 자리잡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의 노하우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베트남 현지 정보를 연결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의 금융 노하우와 DNA를 젊은 조직인 BSC증권과 공유함으로써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도 창출할 예정이다. 베트남 현지의 약 3400만 MZ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디지털 금융 플랫폼도 구축한다. 우선 MTS가 특화되지 않은 현지 사정을 반영해 하나증권의 디지털 비즈니스 역량을 활용한 원큐스탁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BSC증권의 베트남 현지 정보를 바탕으로 하나증권 투자자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투자와 상품 정보 제공은 물론 자산운용, IB 등 연계 비즈니스도 창출해 투자와 운용에 있어서 신속한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다.
하나증권 이종승 부사장은 "하나증권의 비즈니스 역량과 DNA를 BSC증권에 심어 양 사간 시너지를 극대화 함으로써 베트남 Brokerage Top3로 도약 하겠다"며 "하나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 은행의 BIDV그룹에 대한 성공적 투자를 토대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SC증권은 지난 1999년 11월 설립돼 하노이에 본사를 둔 증권사다. 베트남 1위 국영은행 BIDV가 79.9%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투자중개업, 증권인수업, 투자자문업, 파생상품거래업, 자기자본거래 등을 영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26위로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 11위, 당기순이익 188억원, ROE 22.2%를 기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