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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권 대기업 XP,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 시작…고객 360만명 흡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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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증권 대기업 XP, 비트코인 이더리움 거래 시작…고객 360만명 흡입

브라질 증권 대기업 XP가 지난 15일 나스닥에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XTAGE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나스닥이미지 확대보기
브라질 증권 대기업 XP가 지난 15일 나스닥에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XTAGE를 공식 출시했다. 사진=나스닥
브라질 핀테크 대기업 XP(XP Inc)가 공식적으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XTAGE를 출시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증권 대기업 XP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XTAGE를 공식 출시해 약 360만 명의 잠재적인 사용자를 암호화폐 시장에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나스닥 거래소 트위터 계정에서 지난 15일 게시된 글에서 XP가 XTAGE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 출시를 축하하기 위해 거래소의 '오프닝 벨'을 눌렀다고 언급하면서 알려졌다.

사진=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트위터


미국 주요 증권거래소 나스닥, 암호화폐 보관회사 비트고(BitGo)와 손잡고 개발된 XTAGE는 XP 생태계에 완전히 통합되어 사용자가 기존 앱에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루카스 라베치니 XP 금융 상품 담당 이사는 지난 7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XTAGE 플랫폼에 "그러한 운영을 위한 적절한 투자 프로필을 가진 고객만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의 거래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XTAGE는 또한 외환 및 주식 거래 도구인 메타 트래드5(Meta Trade 5)와 통합된다.

암호보관업체 비트고는 XTAGE의 자산 대부분을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콜드월렛에 보관하는 관리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누뱅크‧메르카도리브레 등 경쟁사 포진


브라질에는 XP외에 누뱅크(Nubank)와 메르카도 리브레(Mercado Libre) 등 쟁쟁한 경쟁 기업이 이미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브라질과 중남미에서 가장 큰 디지털 은행인 누뱅크는 올해 5월 팍소스와 제휴를 발표했다. 누뱅크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간접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핀테크 기업이기도 하다.

팍소스와 제휴 발표 이후 고객들은 누뱅크를 통해 암호화폐를 직접 사고, 팔고, 보관할 수 있게 됐다.

메르카도 리브레의 핀테크 부문인 메르카도 파고(Mercado Pago)는 브라질 고객이 2021년 12월 BTC, ETH 및 미국 달러 지원 스테이블 코인 Pax Dollar(USDP)를 사고, 팔고, 보유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