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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미디어·음식료·유통 포진한 경기방어 내수주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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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미디어·음식료·유통 포진한 경기방어 내수주 노려라

3고 시대 유리한 투자 업종
코스피4분기 2000선 예상 순익예상도 160조 내외
자동차·2차 전지·정유·건설 최저치 찍은 것으로 보여
건설은 주택사업부분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 절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민감 수출주, 경기방어 내수주, 낙폭과대 고배당주 등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4분기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민감 수출주, 경기방어 내수주, 낙폭과대 고배당주 등에 투자하는 게 유리할 전망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 지속 되면서 코스피 지수도 연중 최저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비이성적 공포가 가격과 가치를 압도하는 '아비규환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증권가 의견이 다. 이에 올해 4분기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민감 수출주, 경기방어 내수주, 낙폭과대 고배당주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올 4분기에 2000선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보수적 전망에 근거한 올해 코스피 순이익 예상치도 160조원 내외다. 이처럼 증권가 증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선 자동차·2차전지·정유·건설 등 최저치를 찍은 것으로 보이는 경기민감 수출주를 노려볼 만 하다. 방산·미디어·음식료·유통 등 경기방어 내수주도 불확실성을 헤지하기에 유리한 투자 업종으로 추천된다.
2차전지 업종의 경우 현재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수요가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을 고려해 리스크가 낮은 종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유 업종의 경우 경기 둔화로 수요 감축 우려가 있다. 그러나 동절기에 가스 대체 수요로 정제 마진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건설업의 경우 주택사업 부분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화, 해외수주 부분에선 유가 변동성 축소 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아울러 발전·인프라의 수주 확대도 기대된다.

방산 업종의 경우 러시아의 전쟁에 따라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상한 만큼 전기화(Electrification)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전망이다. 전기는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생산 가능한 2차 에너지이기 때문에 발전 플랜트 건설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노후 송배전 설비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미디어 업종은 시즌제 콘텐츠들이 증가하면서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밖에 낙폭과대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4분기에는 유리할 전망이다. 통상, 시장이 패닉 상태를 거친 이후 정상화되는 과정에서는 낙폭과대주 등이 반등 주도권을 지닌다. 따라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는 증시 상황에서는 안전한 투자전략으로 여겨진다.
삼성증권 김용구 연구원은 "올 4분기에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민감 수출주, 경기방어 내수주, 낙폭과대 고배당주 등을 노려서 투자하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며 "SK이노베이션, POSCO홀딩스,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 천보, SFA, LGES 등의 종목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추천했다. 이어 그는 "낙폭과대 정도와 Rock-bottom(최저점) 밸류에이션 메리트는 주가 방어력과 정비례한다"며 "이는 대내외 매크로 불확실성과 증시 변동성 확대에 맞서는 안전 지대란 의미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