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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3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6%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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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고려아연, 3분기 어닝 쇼크에 주가 6%대 급락

고려아연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고려아연의 지난 1년여간 주가 변동 추이. 키움증권 HTS 캡처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자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3일 오전 9시 3분 현재 전일보다 3만9000원(6.28%) 내린 5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이 3분기 포항 침수 피해로 국내 아연 고객사인 철강사의 수요 부진으로 아연 판매가 부진했고 금속가격 하락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3만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하나증권 박성봉 연구원은 고려아연이 3분기 금속가격 하락과 자회사 부진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 반영이 기대되는 동박사업을 비롯해 2차전지 관련 사업으로 멀티플이 상향될 것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은 고려아연이 3분기에 천연가스가격, 전력비 및 노무비 등의 비용 상승이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주력 해외자회사인 호주 SMC가 금속가격 하락, 판매 감소 및 전기요금을 비롯한 각종 생산원가 상승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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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7445억원, 영업이익이 1056억원, 당기순이익이 7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습니다.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인 2746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8513억원, 영업이익이 3812억원, 당기순이익이 32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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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영풍으로 지분 27.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영풍의 최대주주는 장형진 회장의 장남인 장세준 코리아써키트 대표로 지분 16.89%를 갖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외국인의 비중이 21.8%, 소액주주의 비중이 38%에 이릅니다.


김대성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kimds@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