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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9% 급등, 트위터 결제 발표 후 고래 대량 축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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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9% 급등, 트위터 결제 발표 후 고래 대량 축적 포착

31일 도지코인(DOGE)/달러(USD)가격 1일 차트. 도지코인 가격이 약 10% 급등해 장중 한때 최고 0.95달러를 찍었다. 출처=코인마켓캡이미지 확대보기
31일 도지코인(DOGE)/달러(USD)가격 1일 차트. 도지코인 가격이 약 10% 급등해 장중 한때 최고 0.95달러를 찍었다. 출처=코인마켓캡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지불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발표함에 따라 도지코인(DOGE)이 31일 약 10% 급등했다.

코인게이프는 31일 고래(대량 투자자)는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지불을 위해 미국에서 규제 라이선스를 신청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나온 뒤 대량의 도지코인(DOGE)을 전송했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 커뮤니티는 앞서 일론 머스크가 암시한 것처럼 트위터에서 도지코인 통합을 적극적으로 기다리고 있다. DOGE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약 10% 상승한 반면 다른 암호화폐는 하락했다.

31일 오후 11시 11분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도지코인(DOGE)은 24시간 전 대비 9.02% 급등해 0.09409달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은 장중 한때 최고 0.095달러까지 치솟았다. 도지코인 가격이 0.094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12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거래량은 150% 증가해 관심도가 높아졌다.

현재 트위터 결제는 법정화폐만 사용하지만 가까운 시일 내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에스더 크로포드(Esther Crawford) 트위터 총괄제품이사 팀은 이미 결제 기능이 플랫폼에서 작동하도록 만드는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트위터 내부 사정에 밝은 복수의 소식통은 3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한 인터뷰에서 에스더 크로포드 이사가 트위터만의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팀을 별도로 조직해 관련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크로포드 이사 팀은 온라인 결제 시장 진출에 필요한 자격을 얻기 위해 최근 미국 관계당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머스크는 앞서 트위터에서 P2P 거래, 저축 계좌, 직불 카드 출시에 관심을 표명했다.

크로퍼드 이사가 이끄는 태스크포스는 지난해 11월 미 재무부를 통해 온라인 결제 사업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트위터 페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후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이 도지코인(DOGE) 전송이  급증했다. 출처=웨일 얼랏 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31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한 트위터 페이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후 대형 투자자인 고래들이 도지코인(DOGE) 전송이 급증했다. 출처=웨일 얼랏 트위터


고래, 도지코인 랠리 가속


고래 움직임을 추적하는 웨일 얼랏(Whale Alert)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는 31일 오전 1시 16분(UTC )에 약 4022만1539달러(약 497억 원) 상당의 4억5000만개의 도지코인(DOGE)을 전송했다 . 고래 축적은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지불 마스터 플랜에 대한 보고서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 떠오른 후에 발생했다.

또 다른 상위 20위 고래는 3200만 달러(약 395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는 3억5242만2225개의 DOGE를 전송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거의 20억 개의 도지코인(DOGE) 토큰이 거래됐으며 총 거래는 2만 건이 넘는다.

게다가 4억 5000만 개 이상의 DOGE를 이동시킨 고래는 현재 지갑에 11억 8000만 개의 DOGE 토큰을 가지고 있으며 11번째로 큰 도지코인 고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1일과 1일 개최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둔 시장 전반의 압력으로 인해 도지코인 가격이 이전 이익을 잃을 수 있다. 거래자들은 연준의 0.25% 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대하지만 0.5% 포인트 금리 인상도 테이블 위에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