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자산 관리 회사 코인셰어즈(CoinShares)는 이날 보고서에서 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는 4주 연속 순유출을 경험했으며, 5월 14일까지 7일 동안 5400만 달러(약 720억 원)가 빠져나갔다고 전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비트코인이 지난 10일 최고치인 2만8000달러 이상에서 지난 12일 밤늦게 2만6000달러 이하로 하락하는 등 암호화폐 가격이 크게 하락한 시기와 맞물려 발생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자금 유출은 지역적 관점에서 광범위했으며, 이는 부정적인 정서가 소수의 투자자에게만 집중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유출된 자금 5400만 달러 중 비트코인 관련 상품이 3800만 달러(약 507억 원)를 차지했다.
지난 4주 동안 비트코인 유출액은 1억6000만 달러(약 2135억 원)에 달하며,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암호화폐 유출액의 80%에 해당한다.
코인셰어즈는 지난주 다중 자산 투자 전체에서 700만 달러(약 93억 원)가 유출된 반면, 카르다노(ADA), 트론(TRX), 샌드박스(SAND) 등 8개 알트코인에서는 유입이 있었다며 "투자자들이 더욱 모험적이고 선별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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