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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럭 니콜라 61% 급등...부활 신호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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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전기트럭 니콜라 61% 급등...부활 신호탄인가

니콜라 수소연료전지 트럭. 사진=로이터
니콜라 수소연료전지 트럭. 사진=로이터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 니콜라 주가가 13일(현지 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60.87% 폭등했다. 부활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주가는 지난 3월 3일 이후 최고가로 마감했으며 2020년 6월 초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때 주가가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이날 2달러를 돌파했다.

야후파이낸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니콜라 주가의 급등은 두 가지 대형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니콜라는 소규모 수소차 생산업체인 바요테크에 수소트럭을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바요테크는 향후 5년 동안 니콜라의 수소트럭 '클래스 8'을 최소 50대 구입하겠다고 밝혔다. 12대의 트럭은 2023년과 2024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호재는 보쉬에서 나왔다.

보쉬는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테크 데이 2023'에서 니콜라가 보쉬의 파일럿 고객 역할을 하는 연료 전지 전력 모듈의 대량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보쉬 연료 전지는 니콜라의 '클래스 8' 트럭에 사용될 예정이며 올해 3분기부터 배송될 예정이다.
마르쿠스 하인 보쉬 모빌리티 회장은 “보쉬는 연료 전지 스택만큼 복잡한 기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극소수의 회사 중 하나다"라며 "우리는 필요한 시스템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제품을 대량 생산으로 신속하게 확장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보쉬는 2026년까지 수소 연료 기술에 28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지출 계획보다 10억 달러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