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채권 직접투자가 늘어난 반면 투자를 위한 정보는 미흡하다고 보고 투자위험 등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금융투자업자의 '표준투자권유준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진=정준범 기자](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23120313462602700edf69f862c144721434.jpg)
금융감독원은 채권 직접투자가 늘어난 반면 투자를 위한 정보는 미흡하다고 보고 투자위험 등을 충분히 설명하도록 금융투자업자의 '표준투자권유준칙'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인투자자의 채권투자는 랩·신탁(채권형) 등 간접투자보다는 위탁계좌를 통한 직접투자 위주로 증가한 게 특징이다. 올해 1~5월 중 채권 직접투자는 국내채권 장외거래(83.5%)가 가장 높고, 해외채권 장외거래(8.3%), 국내채권 장내거래(8.2%) 순이었다. 해외 국가별로는 미국(64.5%), 브라질(28.0%), 유럽(0.3%) 등이었다.
최근 채권 장외거래는 장기물, 국채 위주로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6.7%에 불과했던 장기물 거래비중은 올해 1~5월 기준 18.1%로 높아졌다. 국채 역시 같은 기간 5.3%에서 22.2%로 뛰었다.
금감원은 최근 채권금리 급등,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 약세, 채권거래 편의성 향상 등이 개인투자자들의 채권투자 증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금리가 크게 상승하고, 채권금리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 이자수익과 매매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채권에 대한 투자 수요가 증가했다"며 "특히 금리 변동에 따라 가격이 민감하게 변동하는 만기 5년 이상 장기채 비중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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