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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쇼크’ 털어낸 코스피, 배터리주 강세에 전일대비 0.8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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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쇼크’ 털어낸 코스피, 배터리주 강세에 전일대비 0.83%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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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국내 증시가 엔비디아 ‘쇼크’를 딛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배터리 관련주를 중심으로 수급이 몰린 가운데 그간 소외됐던 저평가 종목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83% 오른 2681.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나홀로 508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7억원, 39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SK하이닉스(-0.54%), 현대차(-0.82%), 기아(-0.08%), 삼성물산(-3.03%)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마감했다.

엔비디아 ‘쇼크’에도 이날 삼성전자가 1.24% 오르며 선방한 가운데 배터리 관련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LG에너지솔루션이 4.74% 올랐으며 삼성SDI는 11.12% 급등했다. POSCO홀딩스도 2.97%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 업종이 1.91% 상승해 가장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어 철강금속(+1.85%), 화학(+1.24%) 등이 1% 넘는 상승을 보였으며 의약품(0.91%), 유통업(0.41%) 등 저평가 업종이 눈에 띄었다. 반면, 보험업종은 3.03% 급락했으며 전기가스(-1.17%), 건설(-0.85%) 등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7% 크게 오른 889.71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562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7억원, 283억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서는 코스닥 대장주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각각 6.94%, 5.13% 급등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이날 종가 기준 두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닥 시장에서 10%를 넘었다.

이밖에도 알테오젠(+7.50%), HPSP(+2.97%), 신성델타테크(+2.89%)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일반전기전자가 4.78% 상승해 가장 높게 올랐으며 금융(+3.44%), 반도체(+2.42%), 디지털컨텐츠(+2.05%), 컴퓨터서비스(2.05%)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인터넷(-1.07%), 방송서비스(-0.82%), 섬유/의류(-0.80%) 등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