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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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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700선 돌파

'밸류업' 기대에 금융업종 강세...시장 전반 자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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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2700선을 돌파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2718.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842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710억원, 192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순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0.27% 상승, SK하이닉스는 1.04% 하락하는 등 반도체 섹터 내에서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0.60%), POSCO홀딩스(-1.34%), 삼성SDI(-2.94%) 등 배터리 관련주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현대차(+1.21%), 기아(+2.07%) 등 여타 종목들로 자금이 유입됐다. 특정 섹터보다는 시장 전반에 자금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험이 3.45%로 가장 높게 올랐으며 금융업도 3.18% 상승하는 등 금융업 전반 강세장이 연출됐다. 이어 전기가스업(+3.05%), 운수장비(+2.99%), 운수창고(+2.70%), 기계(+1.63%), 증권(+1.62%) 등 순으로 크게 올랐다.

반면, 하락 업종은 의료정밀(-1.94%), 철강금속(-0.36%), 전기전자(-0.17%)에 불과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7% 소폭 내린 887.52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10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10억원, 42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수익률 편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비엠(+0.76%)과 에코프로(-0.49%)는 각각 강보합, 약보합에서 마감했지만 HLB(+5.67%), 리노공업(+3.61%), 레인보우로보틱스(+4.06%)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HPSP(-3.52%), 엔켐(-2.31%), 위메이드(-8.12%) 등은 큰 폭으로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인터넷(+2.55%), 건설(+2.35%), 운송장비/부품(+1.99%), 방송서비스(+1.4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디지털컨텐츠(-1.94%), IT부품(-1.72%), 통신장비(-1.68%), 반도체(1.67%)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