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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8위 방시혁, 9위 김범수 '자리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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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부호 8위 방시혁, 9위 김범수 '자리 바꿈'

김남정 동원산업 부회장, 30위 신규 진입

16일 국내 증시가 전반 하락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내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순위 또한 변동됐다. 금액 단위 : 억원. 사진=글로빌이코노믹, 딥서치이미지 확대보기
16일 국내 증시가 전반 하락한 가운데 일부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국내 주식부호들의 지분가치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면서 순위 또한 변동됐다. 금액 단위 : 억원. 사진=글로빌이코노믹, 딥서치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국내 주식부호 8위에 올랐다. 김남정 동원산업 부회장은 30대 주식부호에 신규진입하는 등 어려운 시장 속에서도 자산가치가 증가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분가치가 줄면서 9위로 한단계 내려왔다.

16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딥서치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지분가치는 2조9324억원으로 전일 대비 1118억원 증가했다. 하이브 주가가 전일 대비 3.96% 오르면서 지분가치 상승과 동시에 방 의장은 주식부호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방 의장에게 밀려 8위에서 9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 이날 카카오 주가가 2.09% 하락한 것은 물론 이달 들어서만 13% 가량 내리면서 지분가치가 하락했다.

현재 카카오는 명확한 성장 동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자회사 지분가치도 감소하면서 그룹 전반 외형이 축소되는 상황이다.

전일 주식부호 12위에서 이날 11위로 오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분가치가 232억원 늘었다. 아모레G와 아모레퍼시픽이 상승해 장을 마치는 등 시장 대비 선전했기 때문이다.

류광지 금양 대표는 서 회장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12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지분가치는 전일 대비 1080억원 감소했다.

장병규 의장은 16위로 순위 변동은 없었지만 크래프톤이 전일 대비 2.83% 오르면서 지분가치는 499억원 증가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전일 20위에서 이날 19위로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가 전일 대비 3.70% 하락했지만 리노공업이 6.09% 급락하면서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 지분이 더 크게 줄어든 탓이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은 한국앤타이어테크놀로지 주가가 5.17% 크게 오르면서 지분가치도 225억원 증가했다. 다만 순위는 22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남정 동원산업 부회장은 주식부호 30위에 신규로 진입했다. 최근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 대표기업인 동원산업 주가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크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지난 12일 주식부호를 탈환한 이후 전일까지 4위를 굳혔으나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에서 자리를 내주고 5위에 랭크됐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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