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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40조' 돌파…현대차 제치고 시총 5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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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총 40조' 돌파…현대차 제치고 시총 5위 등극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K-9 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시가총액이 40조 원을 넘어서며, 현대차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5위에 올라섰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7만2000원) 오른 8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의 시가총액은 40조4672억 원으로 현대차(39조2865억원)를 넘어섰고, 시총 순위도 직전 거래일(2일) 6위에서 이날 5위로 올라섰다.

한화에어로 주가는 추가 수주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캐나다 공영방송인 CBC는 "한화에어로가 캐나다 육군에 다연장 로켓무기와 K-9 자주포 판매를 제안했다"고 보도하면서 투자 심리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연장 로켓무기는 미국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유사하다. 이와 함께 증권가에서도 실적 개선 전망을 내놓으며 매수세를 자극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에 천무용 로켓 생산 조인트벤처(JV) 설립하고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생산 공장을 추진 중인 만큼, 한화에어로가 향후 유럽 방위비 증가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8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렸다.

서재호 DB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00억 원, 2조7000억 원으로 계속 늘어나는 기조"라며 "글로벌 무기 수요 증가와 탄약 초과 수요량을 고려한다면 해외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으로 중장기 성장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DB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8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했다.


김성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0328syu@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