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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열기… 이달 8개사 평균 수익률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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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투자열기… 이달 8개사 평균 수익률 2배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서 관계자들이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민경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이종주 나우로보틱스 대표이사,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사진=연합
공모주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5월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유예로 글로벌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개선이 이달 공모주 시장 개선 요인 으로 꼽힌다. 또 오는 7월 기관의 의무보유확약 확대를 골자로 한 기업공개(IPO) 제도 규제 시행을 앞두고 공모주의 단기차익이 어려워 질 수 있다는 인식으로 규제 시행 전 '막차 심리'가 단기 매수세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들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8개사(리츠·스팩 등 제외)의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09.6%(23일 종가 기준)로 나타났다.

나우로보틱스는 299.3% 수익률로 가장 높았다. 원일티엔아이 98.2%, 인투셀 95.3%, 오가노이드사이언스 95.0% 순이었다.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의 수익도 잇달았다.

공모주 8개사 중 4개사가 상장 첫날 종가가 '따블'(공모가의 2배)을 기록했다. 8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상장 첫날 수익률은 평균 93.8%로 높았다.

나우로보틱스는 이달 8일 상장해 '따블'을 기록했다. 뒤이어 원일티엔아이 9일, 이뮨온시아 19일, 바이오비쥬 20일도 공모가의 2배에서 장을 마쳤다.

증권가에서는 공모주 투자 심리가 하반기에도 지속될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입장이다. 7월 규제 시행 초기 기관투자자들이 주춤하면, 단타성 매매 위주 개인 투자자 비중이 커지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임광복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c@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