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상선 부문 실적은 매출액은 2조 8068억원, 영업이익 3771억원, 영업이익률(OPM) 13.4%로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선 부문의 빠른 실적 개선세는 매출에 2024년도 고수익 수주물량 인식과 더불어 저가 수주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며 “일회성 요인은 환차손 500억원이 발생했지만 LD 500억원 환입으로 비용이 상쇄됐다”고 분석했다.

상반기 발주 부진의 영향으로 174K LNGC 선가는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다만 2029년에 예정된 LNG 프로젝트에 대응해 발주가 늘어날 경우 선가는 반등하며 높은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컨테이너선은 하반기도 상반기와 같이 아시아 선사 위주의 시리즈 수주를 기대한다”고 짚었다.
미국의 규제 영향은 여전히 한국 조선소에 긍정적인 수혜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선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중국의 저가수주공세는 더 이상 국내 조선사에 큰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최근 진행 중인 벤처글로벌의 CP2 LNG 프로젝트는 중국 조선사가 배제됐으며 그로 인해 가격 할인 압박에서 유연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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