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의 2025년~2026년 매출액 전망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5조 6000억원, 13.5% 증가한 6조 4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CJ의 CJ올리브영 지분(51.2%)가치는 기존 3조 7000억원에서 4조 6000억원으로 25% 증가한 수치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인 입국 수요의 증가에 따른 올리브영의 인바운드 매출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과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올리브영은 외국인 입국 증가와 K뷰티의 성장으로 매출이 성장할 전망이다. 올해 7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173만 3000명으로 2016년 7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양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외국인 입국자 수는 2016년 7월 최대를 기록한 이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와 한·일 간의 정치적 대립(징용 노동자 및 위안부 문제 등)과 코로나19 확산에 영향을 받아왔다”며 “외국인 입국자는 2016년 1700만명을 기록한 후 2017년 1300만명으로 감소했다가 2019년 1730명까지 회복했으나 코로나19로 2021년에는 90만명까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2024년 1630만명까지 회복한 외국인 입국자는 올해 월평균 16.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중국인 입국자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만 이상으로 회복됐는데 9월 말 시행 예정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 연구원은 “CJ그룹 4세인 이선호씨의 지주사 복귀 소식으로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가 높다”며 “당사는 두 회사의 합병 혹은 승계 작업이 근시일에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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