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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농심 삼양식품, 'K-라면'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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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농심 삼양식품, 'K-라면'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목해야"

농심 CI. 자료=농심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CI. 자료=농심
한국투자증권은 12일 농심과 삼양식품에 대해 'K-라면'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농심은 특히 상대적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적은 편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1~10일 수출데이터 잠정치에 케이팝 데몬 헌터스 컬래버레이션 물량이 반영돼 있을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최대 수혜가 예상되는 신라면 컬래버레이션 제품의 미국 판매 물량은 미국 현지 시설에서 직접 생산할 계획이기 때문"이라고분석했다.

아울러 "이달 1~10일 라면 수출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는 잠정치가 전날 발표되면서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음식료 섹터에서 기대를 모았던 라면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며 "한국산 라면은 9월 1~10일 열흘간 올 1~8월 월평균 수출금액(1억2000만달러)의 41.3%에 해당하는 5052만달러가 수출됐다"고 설명했다.
농심 삼양식품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농심 삼양식품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이 기간 9월 라면 수출금액 증가율을 보면 중국은 전년 동기 대비 165.4%, 미국은 20.1% 증가했다.

삼양식품의 경우 밀양 2공장의 본격적 실적 기여가 시작될 것이라 내다봤다. 1~7월 누적 라면 수출금액 중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수출 금액이 66.4%를 차지했다.

강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 시작 이후 기존 공장 주말 특근 종료와 관세 불확실성 대응을 위한 2분기 미국 법인 제고 확보, 내수 시장 대응 계획으로 8월까지 삼양식품 추정 라면 수출 금액 증가가 더뎠다"며 "이를 감안하면 밀양 2공장 생산 물량은 9월부터 본격 수출물량 증가에 기여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