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코스피·코스닥 반등…외국인·기관 매수세 유입에 3420선 회복

29일 개장 초반 국내 증시가 전거래일 큰 폭 하락세에서 벗어나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심리 회복과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38.08포인트) 오른 3424.1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0.76%(6.31포인트) 상승한 841.50을 나타내고 있다.

수급에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547억원 규모로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반등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82억원 순매도로 차익 실현에 나서는 분위기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삼성전자(1.08%), SK하이닉스(1.78%), LG에너지솔루션(0.86%),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0.7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KB금융(1.77%)도 금융주 반등을 이끌고 있다. 다만 HD현대중공업(-0.81%)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NAVER는 5.85% 급등하며 눈에 띄는 상승세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3.13%), HLB(1.94%), 에코프로비엠(0.96%), 에코프로(0.94%)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0.64%), 파마리서치(-0.35%) 등은 소폭 하락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고 있다”며 “다만 글로벌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만큼 장중 변동성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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