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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비 중국 공급망 구축 수혜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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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포스코퓨처엠, 비 중국 공급망 구축 수혜로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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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CI. 사진=포스코퓨처엠
신한투자증권은 15일 포스코퓨처엠이 비(非) 중국 공급망 구축 수혜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4일 6710억원 규모의 천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10월부터 2031년 9월까지(4년간)이며 고객과 협의 통해 연장도 가능하다.

계약 상대는 기밀 유지 계약에 따라 미공개이나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북미 EV 업체인 것으로 추정된다. 공급물량은 탈중국 기반 기존 가격보다 높은 판가(5.5달러/kg) 고려 시 약 8.5만톤(연간 2.1만톤) 수준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으로 천연흑연 가동률은 60% 수준까지 상승 가능하며 적자 구조에서 완연한 흑자 기조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단기적으로 유의미한 음극재 실적 개선은 제한적이겠으나 비 중국 공급망 구축 수혜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주가 흐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포스코퓨처엠 투자 지표. 자료=신한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포스코퓨처엠 투자 지표. 자료=신한투자증권

글로벌 천연흑연 시장에서 중국 비중은 83%, 구형흑연 시장 내 비중은 99%로 절대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7월 미국의 중국산 흑연 음극재 반덤핑 관세(93.5%) 예비판정 및 최근 중국의 배터리·흑연 수출 통제 등으로 공급망 이슈가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업체들의 탈중국 니즈 확대되는 상황에서 음극재 밸류체인(인상흑연~구형흑연~천연흑연) 수직계열화 강점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이 나온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포스코퓨처엠이 탈중국 음극재에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업체로서 앞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기준 포스코퓨처엠의 천연흑연 생산능력은 7.4만톤이며 올해 판매량은 2만톤 내외로 가동률 30% 수준으로 추정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