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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삼양식품, 밀양 2공장 가동 통한 실적 성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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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삼양식품, 밀양 2공장 가동 통한 실적 성장 예상"

삼양식품 CI. 사진=삼양식품이미지 확대보기
삼양식품 CI. 사진=삼양식품
한국투자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7년까지 이어질 증설 모멘텀과 견조한 수요, 높은 수익성을 고려해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며 “불닭볶음면은 제한적인 생산 여력 탓에 국내외 판매 물량 조정에도 불구하고 초과 수요 상태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한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한 추가적인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며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해 삼양식품의 라면 생산능력(CAPA)은 19억 4000만식에서 26억 3000만식으로 35.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삼양식품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삼양식품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밀양 2공장에서 생산되는 불닭볶음면은 3분기부터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되며 실적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밀양 2공장이 기존 계획보다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수요 또한 여전히 견조하다”며 “2분기 미국 법인의 달러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한 9653만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불닭볶음면은 2분기에도 미국 법인의 물량 부족이 이어지며 채널 간 공급량 조정이 이뤄질 만큼 경쟁사 제품들과 다르게 견조한 수요를 유지 중”이라며 “중국과 유럽에서도 채널·지역 확장과 메인스트림 입점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삼양식품의 미국 메인스트림 침투율이 월마트 입점률 90%, 코스트코 입점률 50%로 경쟁사 대비 여전히 낮다.

강 연구원은 "점포당 매출액 또한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추가적인 미국 시장 침투 여력은 충분하다”며 “국내 음식료품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뚜렷한 해외 사업 성장성과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삼양식품을 음식료 업종 내 가장 매력적인 선택지로 돋보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