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채굴된 토큰, 인플레이션 우려 차단
분할성·기술적 효율성·기억 용이성, 숫자 1,000억 선택의 과학적 근거
현재 유통량 600억 개, 수요 증가 땐 공급 부족 우려도 제기
분할성·기술적 효율성·기억 용이성, 숫자 1,000억 선택의 과학적 근거
현재 유통량 600억 개, 수요 증가 땐 공급 부족 우려도 제기
이미지 확대보기31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에 따르면 XRP 공급량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오랫동안 궁금증을 자아온 사안으로, 슈워츠는 기술적·경제적 측면에서 세 가지 핵심 이유를 공개했다.
1. "미리 채굴된 토큰, 인플레이션 우려 차단"
XRP는 비트코인(Bitcoin)과 달리 출시 시점부터 모든 토큰이 사전에 채굴됐다. 슈워츠에 따르면, 2012년 XRP 레저를 개발한 데이비드 슈워츠, 아서 브리토(Arthur Britto),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은 XRP를 네트워크의 '가스 토큰'으로 설계하며,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추가 발행을 불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는 채굴자 중심의 보상 메커니즘이 없는 구조로, 공급량이 사전에 고정됨으로써 가치 변동성을 최소화하려는 의도였다.
2. "분할성·기술적 효율성·기억 용이성, 숫자 1,000억 선택의 과학적 근거"
△분할성 확보: XRP는 최소 단위인 '드롭(drop, 1백만 XRP)'으로 나뉘어 소액 결제 처리에 최적화됐다. 이는 당시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나 DeFi (Decentralized Finance, 탈중앙 금융)가 활성화되기 전부터 미세 거래 지원 기능을 구현한 혁신적 설계였다.
△64비트 정수 호환성: 1,000억은 18경(quintillion) 이상의 숫자를 저장할 수 있는 64비트 시스템에 완벽히 맞아떨어진다. 이로써 원장은 계산 오류 없이 고속 거래 처리가 가능하다.
△사용자 친화적 숫자: 1,000억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규모로, 복잡한 수치보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선택이었다.
3. "현재 유통량 600억 개, 수요 증가 시 공급 부족 우려도 제기"
현재 유통 중인 XRP는 전체의 약 60%인 600억 개이며, 나머지 400억 개(약 350억 개)는 에스크로 계좌에 락업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리플 지지자들은 'RLUSD' 같은 스테이블코인과 유동성 솔루션 수요 증가로 인해 향후 XRP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경우, 현재 공급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시장 반응과 전망
이번 설명은 XRP의 공급 메커니즘에 대한 투명성을 높였으나, 일부 투자자들은 여전히 공급 고정"이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리플의 금융 기관 대상 솔루션 확대와 맞물려 XRP의 실사용 사례가 증가할 경우, 현재의 공급량이 미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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