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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AI 전력 수요 기대... 10년만 '5만 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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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전력, AI 전력 수요 기대... 10년만 '5만 원'대 진입

한국전력 CI. 사진=한국전력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 CI. 사진=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10년여만에 5만원대에 진입했다. 3분기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09시41분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보다 3.85% 오른 5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2000원가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 주가가 5만 원대를 돌파한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전력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전력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증권가에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AI 산업 성장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전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높은 전기요금 유지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연료비 절감이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한전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27조5724억 원, 영업이익 5조651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62%, 66.4% 급증했다.

한전의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3분기 4조4242억 원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컨퍼런스콜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첨단산업 전력 공급 등 전력 설비 투자 재원 마련이 요금 인상의 주요 근거”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등에서 추가 비용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증권 유재선 연구원은 한전이 연결과 별도 모두 분기 최대 실적 기록한 점을 들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유진투자증권도 6만 3000원을 제시했고 iM증권은 6만 4000원을 내놓았다. KB증권은 6만2000원, IBK투자증권은 6만1000원을 각각 제시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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