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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웰푸드, 국내 제과업체 중 마진 가장 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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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롯데웰푸드, 국내 제과업체 중 마진 가장 클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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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에 대해 국내 제과업체 중 마진(스프레드)이 가장 클 기업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 음식료 업종 내 차선호주를 유지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코아 재고 현황과 가격 인상 효과 고려 시 3분기 영업이익 감소 폭 축소를 시작으로 4분기부터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 19일 종가 기준 코코아 가격은 전일 대비 6.1% 하락한 4943달러를 기록하며 2024년 2월 이후 처음으로 톤당 5000달러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아프리카의 코코아 풍작으로 인한 공급 증가 기대와 수차례 인상된 초콜릿 가격 탓에 글로벌 초콜릿 업체들이 초콜릿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롯데웰푸드 주가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롯데웰푸드 주가 추이. 자료=한국투자증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커피, 코코아, 바나나 등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일부 농산물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를 철회한 점도 코코아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강 연구원은 “향후 코코아 가격 급등 시에는 코코아 버터 대체 유지를 활용 방안이 다시 부상할 수 있기에 코코아 가격의 상방 압력은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롯데웰푸드는 2024년 기준 국내 초콜릿 시장 점유율 37.2%를 차지 중인 국내 1위 사업자로 국내 사업 기준 제과 매출액의 약 30.0%가 초콜릿류 제품”이라고 판단했다.

또 “국내외에서 코코아 가격 부담을 상쇄하기 위한 초콜릿류 제품 가격 인상을 진행했으며 3분기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며 “중장기 투자포인트인 인도 건·빙과 법인의 실적 성장 방향성 또한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2025년 초 가동을 시작한 푸네 빙과 공장은 올해 생산 안정화 시기를 거친 뒤 2026년 성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인도 내) 크런치바(돼지바), 수박바, 죠스바 등 롯데 브랜드 제품 출시 또한 진행되고 있다”며 “빼빼로 첫 해외 생산 라인은 올해 7월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초코파이는 3번째 라인 가동 이후에도 여전히 90% 이상의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추가 라인 증설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