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XRP, 시세 조작 의혹 제기돼...“30분 만에 70억 달러 증발”

글로벌이코노믹

XRP, 시세 조작 의혹 제기돼...“30분 만에 70억 달러 증발”

암호화폐 리플 일러스트.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암호화폐 리플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엑스알피(XRP) 커뮤니티에서 비트코인과 연동한 시세 조작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오히려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은 자본시장 분석 플랫폼인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의 분석을 인용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시세 조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 17일 비트코인 가격이 한 시간 만에 3000달러 이상 급등해 9만 달러를 돌파했다가 순식간에 8만6000달러대로 추락했다. 당시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청산됐고,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두 시간 만에 1400억 달러가 오르내리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문제는 이것이 비트코인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비트코인에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되자 XRP도 영향을 받았다. 같은 기간 XRP는 4% 급했다가 불과 30분 후에 70억 달러가 증발하며 5.5% 폭락했다.

이는 지난 10월 시장 붕괴 당시 제기되었던 인위적 개입 의혹과 유사한 패턴이다.

이런 가운데 XRP 커뮤니티에서는 이런 흐름이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디지털 에셋 인베스터(Digital Asset Investor)는 XRP 커뮤니티에서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들은 속임수를 쓰면서 시세를 주무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나는 계속해서 저렴한 가격에 XRP를 쓸어 담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인컴 샤크(Income Sharks), 재무 전문가 코치 JV(Coach JV)도 2달러 아래에서 XRP를 매수하는 것은 축복과도 같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