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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어묵기업 삼진식품,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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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어묵기업 삼진식품,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3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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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 CI. 사진=삼진식품
어묵 기업 삼진식품이 코스닥 상장 첫날 ‘따블’(공모가 대비 2배)을 넘어 공모가 대비 3배 이상 터치했다. 삼진식품은 1953년 부산 영도 봉래시장에서 창업주인 고(故) 박재덕 창업주가 설립한 수산가공품 기업으로 70년 이상 국내 어묵 산업을 선도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창업주의 손자인 박 대표가 3세 경영인으로서 회사를 이끌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진식품은 오전 9시33분 공모가(7600원) 대비 209.87% 오른 2만 3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201.32% 오른 2만 2900원에 형성, 장 초반 235.53% 뛴 2만 5500원까지도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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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식품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페이 증권

박 대표 주도 하에 ‘어묵 베이커리’ 매장과 어묵 체험관을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HMR(가정간편식), 수산단백질 고영양 제품, 상온 어묵 등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영도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 18개 매장, 해외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 K-열풍이 확산되면서 K-푸드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하는 추세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식품 수출액은 2016년 60.6억 달러(한화 약 9조원)에서 2024년 106.6억 달러(약 16조원)로 증가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진식품의 박용준 대표가 22일 코스닥상장 기념패를 받받은 후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삼진식품의 박용준 대표가 22일 코스닥상장 기념패를 받받은 후 한국거래소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실적도 매해 우상향 중이다. 삼진식품의 매출은 2023년 846억원에서 2024년 964억원으로 늘었고,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7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3년 2.6%에서 2024년 5.0%,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5.7%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박용준 삼진식품 대표이사는 “삼진식품의 기업 가치를 믿고 투자해주신 많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상장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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