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실제 주가 흐름에서도 전고체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1개월 기준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레이크머티리얼즈, 씨아이에스, 삼성SDI 등의 주가 상승률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중심 기업을 웃돌았다. 기존 주도주였던 양극재 대비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로 수급이 이동하는 양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ETF 성과로도 이어졌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최근 1개월 40.12%, 연초 이후 43.02% 상승하며 주요 2차전지 ETF 대비 15%포인트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월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 자금 약 370억 원이 유입되면서 순자산은 390억 원에서 1,033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시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특성이 전고체 배터리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봇은 자동차보다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인 데다, 반복적인 움직임과 충격 환경에서 화재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에너지 효율과 물리적 안정성이 동시에 요구된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동 시간은 3~4시간 수준으로, 상용화를 위해서는 배터리 성능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하이니켈 배터리 대비 약 50% 이상 높은 에너지 밀도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로봇용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용 배터리보다 단가가 크게 높을 것으로 예상돼,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경우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 여지도 거론된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양산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업계에서는 2027년 이후 삼성SDI 등 선도 기업들의 양산이 본격화되고, 원재료 가격 하락 등으로 원가 부담이 완화될 경우 시장 확대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주가 흐름보다는 기술 진척과 상용화 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SOL 전고체배터리&실리콘음극재 ETF'는 2차전지 밸류체인을 세분화해, 상대적으로 주목도가 낮았던 음극재와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수스페셜티케미컬, 삼성SDI, 대주전자재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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