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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은선물(H) ETF' 수익률 50% 돌파…ETF 전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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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은선물(H) ETF' 수익률 50% 돌파…ETF 전체 1위

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은선물(H)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50.5%를 기록하며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은선물(H)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50.5%를 기록하며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29일 'KODEX 은선물(H) ETF'가 연초 이후 수익률 50.5%를 기록하며 레버리지를 제외한 전체 ETF 가운데 수익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기간 1개월 수익률은 48.0%, 3개월 124.4%, 6개월 170.4%, 1년 수익률은 228.4%에 달해 국내 상장 원자재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냈다.

은 가격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자금 유입으로도 확인된다. KODEX 은선물(H)에는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자금 5702억 원이 유입됐으며, 순자산은 최근 1조 원을 돌파해 28일 기준 1조4212억 원까지 확대됐다.

KODEX 은선물(H)은 미국 상품거래소(CME) 산하 COMEX에 상장된 은 선물에 투자하는 ETF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유일하게 은에만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최근 국제 은 가격이 온스당 117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ETF 성과를 직접적으로 견인했다.

은 가격 강세의 배경에는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구조적인 산업 수요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 그린란드 소유권 분쟁, 베네수엘라 정국 불안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더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독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되면서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을 대체할 자산으로 은이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은이 국가 전략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 요인이다. 지난해 말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은을 구리·우라늄과 함께 핵심 광물 리스트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중국 역시 올해 초 은 수출 방식을 할당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며 공급 관리에 나서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정제 은 공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국가다.

산업 수요 측면에서도 은의 입지는 강화되고 있다. 전기차와 태양광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충 등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은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중장기 수요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은은 '안전자산'과 '산업재' 성격을 동시에 지닌 자산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김선화 ETF운용팀장은 "은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소재로 향후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자산"이라며 "은에만 온전히 투자하면서 환율 변동성까지 헤지한 KODEX 은선물(H)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금과 구리 등 주요 원자재 ETF 라인업도 함께 운용 중이다. KODEX 골드선물(H)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7.2%, KODEX 구리선물(H)은 5.2%를 기록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