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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트럼프 상호관세 무효화.. 반도체 조선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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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트럼프 상호관세 무효화.. 반도체 조선 등 주목"

한국투자증권은 23일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무효화했지만 관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주식 종목을 반도체, 조선, 음식료, 증권 등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의 김대준 연구원은 "관세리스크가 잔존하고 있어 수익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미국채 수익률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채 수익률 투자 지표. 자료=한국투자증권

미국 연방대법원은 20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위법으로 판결했다. 법원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권한은 수입 규제이지 관세 결정권은 아니라고 보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반발하고 여러 대안을 곧바로 실행했다.

먼저 무역법 122조를 근거로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15% 관세를 부과했다. 24일부터 각국에 적용되는데 최장 150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해당 관세가 상호관세를 잠시 대체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법 301조와 관세법 338조를 통해 더욱 강력한 무역 규제를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조치는 무역대표부(USTR) 조사가 선행돼야 하는 제약이 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관세 불확실성이 소멸된 것은 아니지만 끝이 멀지 않았다고 본 투자자들이 몰려 상승했다"면서 "특히 아마존, 이베이 등 이커머스 기업이 강세로 상호관세를 대체하는 관세도 장기간 부과되지 않는다는 전망을 미리 반영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런 결과는 대미 교역 비중이 높은 수출국가에서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한국이 대표"라고 부연했다.

코스피는 해당 ETF와 동일한 방향을 보이는 경향이 높은데, 관세 무효에 따른 비용 절감과 환급 기대로 수출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상호관세가 다른 관세로 대체되더라도 반도체, 자동차 등 품목관세는 여전하다"며 미국의 추가 대응 여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대응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업종으로 "기존 주도주인 반도체가 가장 유망하고 조선, 음식료, 증권 등도 관심 업종으로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ppyny77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