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가 가면 길이 된다'...수익률 60% 근접한 '한화의 돌풍'
올해 그룹주 ETF 시장의 절대 강자는 단연 한화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PLUS 한화그룹주' ETF는 연초 이후 무려 59.9%라는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그룹주 ETF 중 1위에 올랐다. '대형 그룹주가 단기간에 60% 가까운 수익을 내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다.
■ 현대차 '밸류업' vs 삼성 '반도체'...그룹주별 선명한 색깔론
한화의 뒤를 잇는 것은 '밸류업의 황태자' 현대차그룹이다. 'TIGER 현대차그룹플러스' ETF는 연초 이후 43.51%의 수익률을 거두며 정책 수혜주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특히, 현대차의 심장은 엔진에서 모터로, 다시 로봇의 관절로 진화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현대차가 테슬라의 유일한 대항마임을 증명하는 기술적 자부심의 실체다.
삼성그룹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TIGER 삼성그룹' ETF는 연초 이후 40.1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반도체 업황의 완연한 회복세와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에서의 주도권 탈환 기대감이 반영됐다. 비록 수익률 수치에서는 한화와 현대차에 밀리는 모양새지만, 전체 지수의 하방을 지지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정책은 도화선' 되었고, '방산·우주'와 '아틀라스'가 엔진이 되었다
2026년의 그룹주 랠리의 그 선봉에 선 한화그룹은 '실적이 뒷받침된 성장은 꺾이지 않는다'는 자본시장의 진리를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이제 그룹주들은 투명해진 거버넌스와 압도적인 글로벌 경쟁력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머스트 해브(Must-have)' 아이템이 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6000선이 거론되는 구간에서는 개별 종목의 단기 모멘텀보다 '그룹 단위의 체력'이 더 중요해진다"며 "한화처럼 방산·우주에서 글로벌 수주잔고로 실적 가시성을 확보한 그룹은 변동성 국면에서도 프리미엄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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