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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중동발 유가 급등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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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 급락에 서킷브레이커 발동…중동발 유가 급등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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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올해 두 번째이자 역대 여덟 번째 사례다.

한국거래소는 9일 오전 10시31분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가 발동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 종가 5584.87포인트에서 5132.07포인트로 452.80포인트(−8.10%) 하락하며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변동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일정 시간 매매를 중단하는 제도다. 코스피가 직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되면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다.

1단계 발동 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모든 종목(채권 제외)의 매매 거래가 20분간 중단된다. 이 기간에는 취소 호가를 제외한 신규 호가 접수가 중단된다.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쳐 정상적인 접속 매매가 재개된다.
이번 급락은 이란을 둘러싼 중동 정세 불안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행동 이후 이란과의 충돌 장기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 급등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된 영향이다.

한편 코스피가 추가로 하락할 경우 2단계와 3단계 서킷브레이커도 발동될 수 있다. 1단계 이후 지수가 전일 대비 15% 이상 하락하고 1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하면 2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다시 20분간 거래가 중단된다. 이후 전일 대비 20% 이상 하락하고 2단계 발동 지수보다 1% 이상 추가 하락할 경우 3단계가 발동되며 당일 거래가 종료된다.

이번 조치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연계된 주식 관련 파생상품 거래도 일시 중단됐다.


장기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yjangmon@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